Page 193 - 선림고경총서 - 16 - 운문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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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록 下 193



                    운문의 삼구어(三句語)를 노래함,

                               또 다른 송 8구
















               덕산(德山)에 사는 문인 원명대사연밀(圓明大師緣密)이 쓰다.



            하늘과 땅을 덮고 담는 구절[函蓋乾坤]

               하늘 땅과 삼라만상
               그리고 천당 지옥은

               무엇이든,어디든 진리의 나타남이니
               물물마다 하나도 모자람 없네.
               乾坤幷萬象 地獄及天堂
               物物皆眞現 頭頭總不傷




            모든 흐름을 끊어 버리는 구절[截斷衆流]
               산처럼 바위처럼 쌓이는 것은
               낱낱이 모두가 티끌이구나

               여기서 현묘한 이치를 논하려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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