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8 - 선림고경총서 - 18 - 조주록
P. 188

188 조주록 하


               2.탑(塔)불사를 보고 노래함











               원래 스스로 원만히 이루어졌거든
               어찌 돌 쌓는 수고를 하랴
               아득한 훗날 보고 이름을 새겨둠은

               나와는 아득히 거리가 멀다
               누군가가 물어 온다 하여도
               끝내 한 획도 가르쳐 주지 않으리.



               本自圓成 何勞疊石
               名邈彫鐫 與我懸隔
               若人借問 終不指畵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