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 태고록 겁화(劫火)도 마침내 침노하기 어려워라. 평시(平時) 한번 휘둘러 천하를 평정하매 모든 나라가 다투어 와서 축하하네 벽 위에 삼한(三韓)의 공이여* ) 38 아이들까지 무어라 웅얼거리네. 충근(忠謹) 맑은 절개는 삼한(三韓)을 덮고 공과 이름은 만대(萬代)에 드리웠네 때때로 임금을 섬기나니 아차 하는 사이에도 그 마음 변하지 않네. *나라에 공이 큰 사람은 영정을 따로 모시고 제사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