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2 - 선림고경총서 - 21 - 태고록
P. 162

162 태고록


               겁화(劫火)도 마침내 침노하기 어려워라.





                 평시(平時)



               한번 휘둘러 천하를 평정하매
               모든 나라가 다투어 와서 축하하네
               벽 위에 삼한(三韓)의 공이여*
                                          )
                                          38
               아이들까지 무어라 웅얼거리네.





                 충근(忠謹)



               맑은 절개는 삼한(三韓)을 덮고
               공과 이름은 만대(萬代)에 드리웠네
               때때로 임금을 섬기나니

               아차 하는 사이에도 그 마음 변하지 않네.















            *나라에 공이 큰 사람은 영정을 따로 모시고 제사를 지냈다.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