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4 - 선림고경총서 - 26 - 총림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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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古 )   를  지 었 는 데  그  법 어 들 은  총 림 에  성 행 하 였 다 .
               처 음  묘 희 스 님 은  그 의  성 품 이  솔 직 담 백 하 여  절  일 을  돌 보 지  않

                                                              염
            는 다 는  말 을  듣 고  그 를  썩   좋 게  생 각 하 지  않 았 는 데    고   를  보
            고 서  마 침 내  의 자 를  만 지 작 거 리 면 서  “ 참 으 로  황 룡 을  정 통 으 로  전
            한  것 이 다 ” 하 며  칭 찬 을  아 끼 지  않 았 고 ,  염 고 집   뒤 에  큰  글 씨 로

            4 구 게  송 을  썼 다 .


                 칠 불 의  명 맥 과
                 모 든  조 사 의  눈 동 자 가
                 이  어 록 을  보 기 만  한 다 면

                 모 두  앞 에  나 타 나 리 .
                 七 佛 命 脈   諸 祖 眼 睛
                 但 看 此 錄   一 切 現 成


               이 를  계 기 로  학 인 들 은  바 야 흐 로  두   분  스 님 의  묘 용 처 ( 妙 用 處 )
            가  애 당 초  다 르 지  않 음 을  알 게  되 었 다 . 그 러 나  지 ( 智 ) 스 님 은  사 람

            들 에 게  이 렇 게  말 한  적 이  있 다 .
               “ 종 고  묘 희 의  경 지 는  예 전 의  암 두 ( 巖 頭 全 ● ) , 사 심 ( 死 心 悟 新 ) 스
                                               巖頭全奯
            님 에 게  뒤 지 지  않 으 니 , 백 대 의  스 승 이 라  하 겠 다 . 그 렇 지 만  아 직 껏
            이  노 승 과  그  일 로 는  맞 닥 뜨 려  보 지  않 았 는 데 , 만 일  이  노 승 을  한
            차 례 만  만 난 다 면  앞 뒤 가  텅  비 도 록  해 주 겠 다 . ”

               그 러 나  두  스 님 은  끝 내  만 나 지  못 했 다 . 지 선 스 님 은  석 상 산 ( 石 霜
            山 ) 에 서  세 상 을  마 쳤 는 데  열 반 하 기  1 0 일  전 에  미 리  제 자 들 에 게  살

            아 서  제 사 를  받 고  법 좌 에  단 정 히  앉 아  입 적 하 였 다 . 여 기 에 서  대 혜
            묘 희 스 님 이  사 람 을  가 볍 게  인 정 하 지  않 았 음 을  알  수  있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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