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 주인공의 삶 ● 글 _ 이인혜
백세인생
●
한해 또 한해, 아리랑고개 넘듯 잘도 넘어간다.
해가 저물어갈 무렵 백세인생이라는 노래가 장안에 떠서 화
제다. 들어보니 가락이 친숙하고 노랫말이 와 닿는다.
육십 세에 저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젊어서 못 간다고 전해라
칠십 세에 저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할일이 아직 남아 못 간다고 전해라
팔십 세에 저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쓸 만해서 못 간다고 전해라
구십 세에 저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알아서 갈 테니 재촉 말라 전해라
2016. 01.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