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5 - 고경 - 2018년 7월호 Vol.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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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
“사랑한다.”는 말이 사랑까지는 아니다
장웅연
혜월의 ‘손해’
민주民主사회는 국민이 주인인 사회다. 거기서는 모든 국민이 공평하게 소
중한 존재이므로, 모든 국민이 주인 대접을 받으려고 한다.
주인이 되고 싶다는 마음은 결국 이기고 싶다는 마음이다. 요즘엔 여기저기
서 법정法廷 관련 드라마만 하는 것 같다. 팩트fact는 ‘사실’인 동시에 ‘약점’이란
걸 잘 아는 사람들이 잘 안 진다. 이른바 ‘팩트폭행’은, 진짜 폭행이다.
모든 국민의 주류는 서민이다. 20:80구조는 견고하다. 서민들의 원한을 존
중하는 않는 정치는 살아남기 어렵다. 잘사나 못사나 똑같이 ‘1표’다.
#미투MeToo 현상을 보면서 느낀 점 : ①인생, 말년이다. ②인사 잘 하고 살
자. ③유명해지지 말자.
혜월혜명(慧月慧明, 1862~1937)이 부산 선암사 주지를 맡게 됐다. 사찰의 살
림을 늘리려 산을 개간하기로 했다.
= 곳간에서 인심 나고 포교도 곳간이 한다.
개간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에 있던 논 다섯 마지기를 팔았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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