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1 - 고경 - 2018년 11월호 Vol.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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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지었다.”는 부분에서, 여기서 말하는 것은 지법상이 지은 『실상론』을 가
            리킨다. 여기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구마라집이 지은 것인데 지금 전
            하지 않는다. 다른 하나는 지법상이 묻고 석혜의가 답한 것으로, 이것은 혜

            의가 지은 것이지 지법상이 쓴 것은 아니다.

              “或六家七宗爰延十二”者, 江南本皆云六宗七宗, 今尋記傳, 是六家七宗
            也. 梁朝釋寶唱作《續法論》一百六十卷云: “宋莊嚴寺釋曇濟, 作《六家七宗
            論》, 論有六家, 分成七宗. 第一本無宗; 第二本無異宗; 第三卽色宗; 第四識

            含宗; 第五幻化宗; 第六心無宗; 第七緣會宗. 本有六家, 第一家分爲二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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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成七宗也.”
              “혹은 육가칠종, 자세히 설명하면 12가”라는 것은, 강남에서 전하는 판
            본에는 모두 6가7종으로 되어 있다. 지금 기록을 찾아보니 6가7종이 맞다.

            양나라 스님 석보창이 지은 『속법론』(160권)에 “송나라 장엄사 스님 석담제

            가 『6가7종론』을 저술했다. 6가를 말했으나 7가로 나눠졌다. 첫 번째는 본
            무종, 두 번째는 본무이종, 세 번째는 즉색종, 네 번째는 식함종, 다섯 번
            째는 환화종, 여섯 번째는 심무종, 일곱 번째는 연회종이다. 본래 6가였으

            나, 첫 번째가 둘로 갈려 7가가 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言“十二”者, 《續法論》文云: “下定林寺釋僧鏡作《實相六家論》, 先客問二
            諦一體, 然後引六家義答之. 第一家以理實無有爲空, 凡夫謂有爲有, 空則
            眞諦, 有則俗諦; 第二家以色性是空爲空, 色體是有爲有; 第三家以離緣無

            心爲空, 合緣有心爲有; 第四家以心從緣生爲空, 離緣別有心體爲有; 第五

            家以邪見所計心空爲空, 不空因緣所生之心爲有; 第六家以色色所依之物實





            29)  T45-p163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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