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5 - 고경 - 2019년 8월호 Vol.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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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작업.
38)
한 데바닷타는 낮에 음식을 먹지 않는다.” 같은 것이다. 스스로 직접 깨달
은 마음으로 변별해 제거해야 되는 부분을 직접 없애고 깨닫는 것이 아닌
‘성립법O成立法SGསྒྲུབ།P’이라고G 한다UG 예를G 들면G 병甁과G 같은G 것이다U G G
것을 ‘성립법(成立法, )’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병甁과 같은 것이다. 39) [W
G ④현량現量으로G 직접G 이해하는G 것이G 현현법顯現法의G 정의다UG 현현법과G 사
④현량現量으로 직접 이해하는 것이 현현법顯現法의 정의다. 현현법과
물은G 같은G 의미다UG 비량으로G 직접G 이해하는G 것이G 은회법隱晦法의G 정의다UG
사물은 같은 의미다. 비량으로 직접 이해하는 것이 은회법隱晦法의 정의
이것과G 소지所知O대상P는G 같은G 의미다UG G G
G ⑤하나의G 사물이G 다른G 사물로G 스스로G 성립된G 뒤O이것이G 제X찰나다P의G 제Y
찰나에G 파괴된G 부분을G 과거라G 한다O과거의G 정의다PUG 하나의G 사물이G 다른G 사
물로G 스스로G 성립된G 뒤SG 성립될G 주된G 요인은G 있지만G 보조적인G 조건이G 부족
해G 어떤G 시간과G 공간에서G 성립되지G 않은G 부분을G 미래라G 한다O미래의G 정의
38) 낮에 음식을 먹지 않은데 뚱뚱하다는 것은 밤에 몰래 많이 먹는다는 것을 암시한다. 이와 같은 것을
다PUG 과거와G 미래는G ‘항상G 존재하는G 것O상常SGརྟག་པ།P’이다UG 현재와G 사물은G 같은G
부분부정이라 한다.
39) 병甁은 보면 곧바로 알 수 있다. 그래서 병이 아닌 것을 변별해 제거할 필요가 없다. 병이 아닌 것과
의미라고G 경량부는G 주장한다UG ‘어떤G 물건h’이G 성립된G 후의G ‘과거의G 그G 물
병을 비교해 병을 이해하는 것은 아니다. ‘성립법’이라는 것은 증명이 이뤄졌다는 의미로, 병이 병임
건Th’과G ‘어떤G 물건h’이G 성립된G 후의G ‘미래의G 그G 물건Rh’의G 성립이G
을 증명했다는 것이다.
[X
‘이뤄지기G 전의G 물건h와G RhG 사이의G 물건’과G 다름을G 알아야G 한다U G
G ⑥서로G 개별적인G 물건이G 아닌G 존재가G 동일한G 것의G 정의다UG 예를G 들면G 병甁
153 기둥과G
과G 같은G 것이다UG 서로G 개별적인G 물건이G ‘다름’의G 정의다UG 예를G 들면G
[Y
병G 같은G 것이다UG 본성이G 서로G 다른G 사물의G 반체反體Oལྡོག་པ།P 는G 서로G 다르다UG
[Z
반체가G 서로G 다른G 사물의G 본성이G 반드시G 다른G 것은G 아니다U G ‘이뤄진G 것Oབྱས་
[W
G 병甁은G 보면G 곧바로G 알G 수G 있다UG 그래서G 병이G 아닌G 것을G 변별해G 제거할G 필요가G 없다UG
병이G 아닌G 것과G 병을G 비교해G 병을G 이해하는G 것은G 아니다UG‘성립법’이라는G 것은G 증명이G 이
뤄졌다는G 의미로SG 병이G 병임을G 증명했다는G 것이다UG G
[X
G 경량부의G 교리에G 따르면G 어떤G 물건은G ①‘–h’O과거PeG ②‘h’O현재PeG ③‘h와G Rh사
이’O현재와G 미래G 사이PeG ④‘Rh’O미래PG 등의G 과정을G 거쳐G 변화한다UG 그래서G ①‘–h’와G ③
‘h와G Rh사이’의G 차이를G 정확히G 알아야G 한다는G 것이다UG
[Y G 반체反體는G 유리로G 만든G 병과G 유리로G 만든G 컵이G 있다고G 하자UG 둘의G 재료가G 유리이고G
유리라는G 본성은G 같지만G 모습은G 다르다UG 본질은G 같으나G 모습이G 다르다고G 말한다UG 한편G
유리라는G 말을G 들었을G 때G 머리G 속에G 떠오르는G ‘유리의G 개념’과G 현실에서G 보는G ‘유리의G
모습’은G 다르다UG 유리의G 개념을G ‘유리의G 반체’라G 한다UG 그래서G 유리의G 반체는G 유리이고SG
기둥의G 반체는G 기둥이다UG 이G 단어는G 분별심과G 관련이G 있다UG 병이라는G 말을G 들었을G 때G 마
음G 속에G 떠오르는G ‘병의G 개념’과G 바로G 눈G 앞에G 보이는G ‘병의G 모습’은G 다르다UG 그런데G ‘병
이라는G 개념’과G ‘병이라는G 소리’가G 의식G 속에서G 합쳐졌다G 떨어졌다G 한다UG 이런G 생각을G 분
별심이라G 한다UG 사실G ‘병의G 개념’은G 현실에G 없는G 존재다UG 만들어G 진G 것에G 불과하다UG 붓다
라는G 말을G 들었을G 때G 떠오르는G 개념과G 대웅전에G 모셔져G 있는G 붓다의G 모습은G 다르다UG 붓
다라는G 개념이G 바로G 반체다UG 이G 반체는G 여러G 모습이G 있다UG G G
[Z
G 예를G 들어G 여래SG 조어장부SG 세존G 등은G 모두G 붓다를G 가리킨다UG 다시G 말해G 이G 말들은G 붓
다의G 다른G 면을G 표현한G 것이다UG 본성은G 붓다지만G 모습이나G 형용이G 다른G 것이다UG 붓다의G
반체다UG 그런데G 여래SG 조어장부SG 세존의G 반체는G 모두G 붓다를G 가리킨다UG 그래서G 반체가G 다
른G 사물의G 본성이G 반드시G 다른G 것은G 아니라는G 것이G 성립된다UG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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