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9 - 고경 - 2019년 11월호 Vol.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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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9호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백원기 석
특별 서평 |
『자연 관조와 명상, 시가 되다』 좌교수가 최근 펴낸 『자연 관조와 명
상, 시가 되다』(운주사, 사진)는 한국
근현대 시인들 가운데 ‘자연과 일체
시인 21인의 감을 추구하며 빛나는 서정 세계를
작품세계 탐색 일궈낸 작가’들을 가려내 그들의 시
세계를 농밀하게 들여다보고 읽어낸
평론집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작
가 21명의 대표적인 시들을 소개하
김시열
고, 그 시들이 품고 있는 의미와 속
도서출판 운주사·자유문고 대표
내를 치밀하게 천착하며, 이를 통해
문자 너머에 있는 시인의 내면과 만
날 수 있게 해준다.
저자가 다루고 있는 문인들은 이
광수, 정지용, 박종화, 신석초, 정완
영, 김상옥, 조지훈, 조병화, 신달
자, 조창환, 이상국, 문정희, 최동
호, 황지우, 최승호, 나병춘, 공광
규, 이정록, 이홍섭, 장석남, 김선
우 등이다. 한국문학사에서 나름대
로 발자취를 남긴 작고 문인들과 현
재 시적 성취를 이루어가고 있는 현
역 원로 및 중진, 그리고 신진 시인
21명이 대상이며, 저자는 그들의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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