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9 - 고경 - 2019년 11월호 Vol.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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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공에서는 양기陽氣를 모으는 백회百會와 음기陰氣를 모으는 회음會
                 陰을 수직선상에 놓인 유리관처럼 일직선처럼 되게 하여 맑고 투명
                 하게 신체를 관觀하며 중맥호흡을 한다.

              • 신   神의 정원인 신정혈을 맑게하여 정신수양과 함께 진언을 주력한다.
              •  위의 입식立式동작을 좌공坐功과 함께한다.


              자기 자신이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금강 같은 무기도 있어야 하

            고, 그것을 제대로 사용할 줄 아는 지식도 필요하다. 교만한 마음, ‘다 알
            고 있다’는 자만심에서는 진정한 의미의 합장 자세가 나오지 않는다. 말

            은 쉽고 실천은 어려운 것이어서 선인先人들은 언행일치를 실천하게 하고
            자 합장을 강조했는지도 모른다.

              불가기공을 수행하는 분들 모두 “나는 당신을 가볍게 여기지 않습니
            다. 당신은 부처님이 되실 분이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하면서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합장하던 『법화경』의 상불경보살의 화신이 되었으면 한다. 금
            강합장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는 마

            음 금강처럼 변치 말고 살아갈 수 있기를, 날마다 좋은 날 행복한 날 되기
            를 기원한다.

              청양 장곡사 약사여래 부처님께 참배 후 이 원고를 쓰고 있는 이 순간
            에 약사여래불의 가피를 느낀다. 독자들에게도 가피 전해지기를 바란다.

            다음 호에서는 제7식 태상웅적太象雄迹 불가기공을 담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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