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4 - 고경 - 2020년 5월호 Vol.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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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注釋 및 관점觀點 방면과 연관된 해
설서解說書[지남指南]들을 저술했다. 해
설서의 내용은 쫑카파의 설명·요점과
매우 일치한다.
중생들을 보호하는 호주怙主 담빠
61)
상개 로부터 전해진 법맥法脈인, 유명
한 시체빠zhi byed pa의 관점은 다음과
같다. 일반적으로 담빠상개는 용수 보
살의 가르침을 직접 받은 제자로 알려
져 있다. 가르침 방면의 역사에 따르
사진 3. 장꺄롤뻬돌제 진영.
면 담빠는 득도得道한 남녀 80명을 따
르며[가까이 하며] 가르침을 들었다고 한다. 스승의 숫자를 헤아릴 때 용
62)
63)
수 보살부터 후일의 나로빠(1016-1100) ·메지빠 의 제자들까지 열거
64)
된다. ‘가르침의 전승을 기록한 책’ 을 지은 유명한 몇몇 학자들은 이전
의 역사를 있는 그대로 기술하지만 확신確信을 얻기는 어려워 보인다.
[다음 호에 계속]
61) dam pa sangs rgyas. 인도에서 티베트에 들어온 인물로 1080-1127년 티베트에 머물렀다. 『반야
경』의 가르침대로 수행해 생사·열반 등 모든 번뇌를 끊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았다. 이 가르침을
이어받은 파派를 ‘시체빠zhi byed pa’라 한다.
62) n+’a ro pa.
63) mai tri pa.
64) 티베트어로 chos ’byung이라 한다. 일종의 역사서로 주로 종교의 원류와 발전 과정을 기술하고 있
다. 『부뙨불교사』 등과 같은 책이 여기에 해당된다. 제목에 chos ’byung이라는 단어가 붙은 책이 티
베트에는 상당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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