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2 - 고경 - 2020년 10월호 Vol. 90
P. 32

성불이 곧 견성임은 자명한 사실이다.


           【4-2】 ①아성我性 즉 불성은 삼세여            ✽ ①나의 본성은 부처님의 비밀스

           래三世如來의 궁극비밀窮極秘密의 보               런 보배창고이다. 만약 ‘위없고 완전

           장寶藏이니 만약에 무상정각을 성취               한 깨달음’을 성취하면 분명하고 철
           하면 아성我性을 원증명지圓證明知하               저하게 안다[圓明證知].
           느니라. ①我性者는 如來秘密之藏이

           니 若得成就阿耨多羅三藐三菩提하

           면 爾乃證知하느니라. (『大般涅槃經』 8,
           『大正藏』 12, p.649c)



           【평석】 정각의 성취, 즉 성불하지 않            ✽ 올바른 깨달음[正覺]을 이룬 것[成

           고서는 본성本性을 정견할 수 없으니              就], 즉 성불하지 않고서는 참다운
           성불이 즉 견성이다. 견성이 즉 성불             본성을 정확하게 알 수 없으니 성불

           이며 성불이 즉 견성임은 금구소선金              이 곧 참다운 본성을 체득하는 것이
           口所宣이며 영산정전靈山正傳이다. 이              다. 참다운 본성을 체득하는 것이 성

           는  견성이  원증돈증圓證頓證의  증             불이며, 성불이 바로 참다운 본성을
           오證悟,  즉  구경각임을  명시함이니            체득하는 것임은 ‘부처님이 직접 말씀
           분증分證과  해오解悟로  견성이라고              하신 것’[金口所宣]이고, 선문에서 정통

           주장하는  이단사설異端邪說에  현혹              으로 전해진 바[靈山正傳]이다. 이것은

           되지 말아야 한다.                       참다운 본성을 체득하는 것이 ‘결함
                                            없는  깨달음’[圓證]이자  몰록  깨닫는

                                            증오證悟, 즉 궁극의 깨달음[究竟覺]
                                            임을 분명하게 보인 것이다. ‘부분적



           30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