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3 - 고경 - 2020년 10월호 Vol.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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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깨달음’[分證]과 ‘깨달음을 이해한
것’[解悟]으로 ‘참다운 본성을 체득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그릇되고 삿된 말
에 휩쓸리지 말아야 한다.
【강설】 언제든 부처님 말씀과 본분종사의 말씀을 의지해 공부해야지 이단
의 사설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 『대반열반경』에서 견성이 곧 구경의 성불
임을 누차 밝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오와 분증을 정설이라 우긴다면
그것은 불법을 헐뜯는 외도가 아니겠는가?
【4-3】 ①이 모든 중생이 무량한 번뇌 ✽ ①이 모든 중생들이 한량없는 그릇
망상의 복폐覆蔽한 바 되어 자기 심 된 생각과 허망한 마음에 뒤덮여 있어
중心中의 불성을 알지 못한다. 만약에 자기 마음속[心中]에 있는 참다운 본성
번뇌가 멸진滅盡한 때에는 불성을 증 을 알지 못한다. 만약 그릇된 생각이
득하여 분명요지分明了知하되, 저 역 모두 사라지면 바로 분명하게 아는데,
사力士가 명경明鏡 중에서 액상額 이는 힘 좋은 사람이 거울을 보다 자
上의 무가보주無價寶珠를 명견明見함 기 이마에 값을 매길 수 없는 보배로운
과 같으니라. ①是諸衆生이 爲無量 구슬이 달려있음을 확실히 아는 것과
煩惱之所覆蔽하야 不識佛性하나니 같다.
若盡煩惱時엔 乃得知明了하야 如
彼力士가 於明鏡中에 見其寶珠니
라. (『大般涅槃經』 8, 『大正藏』 12, p.649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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