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0 - 고경 - 2020년 10월호 Vol. 90
P. 60
아뇩다라삼먁삼보리阿耨多羅三藐三 참다운 본성이 바로 ‘이미 결정되어
菩提니라. ①眞解脫者는 卽是如 움직임이 없는 것’[決定]이다. ‘이미
來요 如來者는 卽是涅槃이요 涅槃 결정되어 움직임이 없는 것’이 바로
者는 卽是無盡이요 無盡者는 卽是 ‘위없고 완전한 깨달음’이다.
佛性이요 佛性者는 卽是決定이요
決定者는 卽是阿耨多羅三藐三菩
提니라. (『大般涅槃經』 5, 『大正藏』 12,
p.636a)
【평석】 해탈·여래·열반·불성과 아 ✽ 해탈, 부처님, 열반, ‘참다운 본
뇩보리阿耨菩提는 동체이명同體異名이 성’과 ‘위없고 완전한 깨달음’은 이
다. 그리하여 해탈과 열반을 증득하 름은 다르나 몸은 같다. 그러므로
든지 불성을 명견明見하면 무상정 해탈과 열반을 증득하거나 ‘참다운
각無上正覺인 여래이다. 불성’을 체득한 것이 바로 ‘위없고
올바른 깨달음’을 체득한 것이자 ‘부
처님’이다.
【4-24】 ①불타가 말씀하셨다. 선남 ✽ ①부처님이 말씀하셨다. “믿음을
자들아, 인연이 없으므로 무생無 가진 사람들아! 인연이 없으므로 ‘태
生이라 명칭하며, 무위인 고로 무 어남이 없다’[無生]고 하며, 인위적으
출無出이라 하고 조업造業이 없으므 로 하지 않으므로[無爲] 나타남이 없
로 무작無作이라 이름 한다. 망결妄 다[無出]고 하고, 업을 짓지 않음으
結과 업적業賊을 파괴하였으므로 안 로 ‘지음이 없다’[無作]고 한다. ‘그릇
온安穩이라 하고, 모든 망결妄結의 된 묶임’[妄結]과 ‘업이라는 도적’[業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