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9 - 고경 - 2020년 10월호 Vol. 90
P. 59
【평석】 과후여래果後如來인 정각세 ✽ 깨달음의 과보를 증득한 부처님
존正覺世尊과 대력보살大力菩薩을 대 을 올바르게 깨치신 부처님, 중생
바라문大婆羅門 대중생大衆生이라 호 구제에 큰 힘을 발휘하는 보살, 크
칭하여도 이는 정각正覺을 내용으 나큰 바라문, 크나큰 중생이라 불
로 하여 실지實地의 바라문과 중생 러도 올바른 깨달음을 증득했다는
이 아니니, 여하如何히 호칭하여도 사실에는 변동이 없다. 여기서 말
정각인 내용에는 변동이 없다. 이와 하는 바라문이나 중생은 실질적인
같이 명견불성明見佛性한 여래세존 바라문이나 중생을 가리키는 것이
을 방편상 보살로 표현하여도 명견 아니다. 이와 같이 참다운 본성을
불성明見佛性인 여래세존 임에는 추 분명하게 체득한 부처님을 편의상
호秋毫의 상관도 없다. 보살로 표현해도 참다운 본성을 체
득했다는 점에서는 조금도 틀림이
없다.
【강설】 누차 설명했듯 『열반경』에서 거론한 보살은 10지 등의 보살이 아니
라 대력보살, 즉 부처님과 다름없는 보살임이 자명하다. 따라서 “불성을 보
고 깨달은 사람을 보살이라 한다.”는 말씀은 견성하면 곧 부처라는 말과 다
르지 않고, 부처만이 견성이란 원칙과도 전혀 위배되지 않는다. 다음은 결
론이다.
【4-23】 ①진해탈眞解脫은 곧 여래 ✽ ①참다운 해탈이 곧 부처님이
요, 여래는 곧 열반이요, 열반은 곧 요, 부처님이 곧 열반이요, 열반이
무진無盡이요, 무진은 곧 불성이요, 바로 ‘다함이 없는 것’[無盡]이다. 다
불성은 곧 결정決定이요, 결정은 곧 함이 없는 것은 참다운 본성이요,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