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8 - 고경 - 2020년 12월호 Vol.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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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2호 | 쉽게 읽는 『선문정로』 6 | 무념정종無念正宗
무념이 바른 종지이다
[원문] 성철 스님
[옮김] 활 인 검
편집자 | 【번호】·【평석】·【강설】은 성철 스님이 직접 쓰고 말씀하신 것이다. 【6-1】
은 제6장 제1절이라는 의미다. ✽ 표시가 붙은 것은 보다 쉽게 풀이한 것이다.
【6-1】 ①이 법을 요오了悟한 자는 ✽ ①이 법을 체득한 사람은 즉시
즉시 무념이니 억념憶念과 집착이 잡념이 없는 마음 상태가 되니 그릇
없어서 광망誑妄이 일어나지 않고, 된 분별과 집착이 없어 삿되고 그릇
자기의 진여본성을 사용하여 지혜 된 생각[誑妄]이 일어나지 않고, 자
로써 관조하여 취하지도 버리지도 기의 진여본성을 사용해 지혜로 관
않나니, 이것이 견성이며 불도를 성 조觀照하여 취하지도 버리지도 않
취함이니라. ①悟此法者는 卽是無 나니, 이것이 ‘참다운 본성을 깨달
念이니 無憶無著하야 不起誑妄하 은 것’[見性]이며 부처님의 가르침[佛
고 用自眞如性하야 以智慧觀照하 道]을 증득한 것이니라.
야 於一切法에 不取不捨하나니 卽
見性成佛道니라.
(①『壇經』, 『大正藏』48, p.350c)
【평석】 망멸증진妄滅證眞한 구경무 ✽ ‘번뇌가 소멸되고 참다운 본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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