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1 - 고경 - 2021년 1월호 Vol.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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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 길을 개척한 저서로 평가받는다.
              최근 다카하시의 『이조불교』가 『경성제국대학 교수가 쓴 조선시대 불교
            통사』(서울:민속원, 2020, 사진 9)라는 제목으로 번역·출간됐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이조불교』가 한국불교 연구에 끼친 영향은 적지 않다. 이 책

            과 다카하시가 쓴 『조선의 유학』(조남호 옮김,
            서울: 소나무, 1999, 사진 10)을 같이 독해하며
            다카하시 등 일제강점기 일본 관변학자들

            의 사고방식을 분석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

            다. 더불어, 일본학자 누카리야 카이텐(忽滑
            谷快天, 1867-1934)의 『조선선교사朝鮮禪敎史』

            (1930,  사진  11-1·11-2)와  에다  토시오(江田俊
            雄, 1898-1957)의 『조선불교사의 연구』(1977)의

            시각과 다카하시의 관점을 비교해 보는 것
            도 의미 있을 것이다. 「다카하시 도오루高橋

            亨의 조선불교 연구」(조남호, 『한국사상과 문화』
                                                       사진 11-2. 정호경 옮김, 『조선선교사』.
            20,  한국사상문화학회,  2003);  「어용학자  고교
                                                       보련각, 1978.
            형高橋亨의 활동과 한국 유학관」(최영성, 『한
            국유학사상사』 5, 아세아문화사, 1997); 「고교형高橋亨의 한국 유학관 검토」(윤사
            순, 『한국학』 12, 1976) 등 다카하시의 한국관韓國觀을 고찰한 논문들도 참고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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