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9 - 고경 - 2021년 3월호 Vol.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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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5호 |                   김영수(金映遂, 1884-1967, 사진 1)는
                근대한국의 불교학자들 3 | 포광 김영수
                                             한국불교 교단사의 체계를 정립한 불
                                             교학자이자 학승이다. 식민지시기에

                                             는  중앙불교전문학교,  해방  후에는
             교단사 체계                          동국대, 원광대 등에서 교편을 잡았

             정립한 학자                          다. 법명이 영수이고 호는 포광包光,
                                             또는 두류산인頭流山人을 썼다.

                                               1884년 6월29일 경상남도 함양군
             김용태 동국대 불교학술원 HK교수
                                             마천면 삼정리 양지촌에서 태어났고
                                             아명은 창진이었다. 12세 되던 1895
                                             년 4월에 고향에서 가까운 지리산 북

                                             쪽 자락의 함양 영원사에서 출가하

                                             였다. 은사인 환명 정극에게 구족계
                                             를 받았고 영호남의 여러 이름난 강
                                             백들을  찾아가  이력과정의  사집과,

                                             사교과, 대교과 과목을 순차적으로

                                             배웠다.  1906년  1월에  건당식을  한
                                             후 영원사의 강주가 되었으며, 이후
                                             1913년에 남원 실상사 주지, 1916년

               김용태   서울대 국사학과에서 문학박사
                                             에는 보은 법주사의 주지를 맡았다.
               학위취득(2008).  저서로  『韓國佛敎史』
               (2017, 東京: 春秋社), 『토픽 한국사12』     1918년에는 서울로 올라와 최초의
               (2016, 여문책), 『조선후기 불교사 연구
                                             근대식  불교  교육기관  명진학교의
               - 임제법통과 교학전통』(2010, 신구문화
               사) 등이 있고,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후신인  불교중앙학림에서  『능엄경』
               현재 동국대 불교학술원 HK교수 및 한
               문불전번역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과 『사분율』, 그리고 불교사를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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