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9 - 고경 - 2021년 3월호 Vol. 95
P. 89
『 』 제95호 | 한국의 茶道 3 | 지금까지 뇌리를 떠나지 않는 효당
스님께서 하신 말씀을 지난 호에 소
개하였다.
범절 있고 간 맞게 “‘차가 무엇이냐, 차가 무엇
물 익혀 먹는 것이 이냐?’고
차도다 내게 기어이 묻는다면,
‘차란 달면 삼키고, 쓰면 뱉
는 것’이다.”
오상룡 경북대 명예교수
차란 편하고 자연스럽게 목마름을
달래는 것으로 시작하여 꾸준히 마
시다 보면 어느덧 자신도 모르게 소
중한 정신음료가 될 수 있음을 암시
하셨던 말씀이셨다. 사실 그 때 이
말씀 외에도 매우 중요한 말씀이 하
나 더 있으셨다.
“‘차도茶道가 무엇이냐, 차
오상룡 계간 『차생활』 편집인. (사)설가
도가 무엇이냐?’고
차문화연구원 이사장. (사)생명축산연구
협회 협회장. (사)아시아-태평양 지구생 내게 기어이 묻는다면,
명 환경개선협회 협회장. (사)한국茶명상
‘차도란 범절 있고 간 맞게
협회 이사·감사. 현 경북대 농업생명과
학대학 명예교수. 『차도학茶道學』(국립 상주대
물 익혀 먹는 것’이다.”
출판부, 2005) 이외 저·역서 다수. 「차의 품
질평가」 등 논문 및 연구보고서 100여 편.
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