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5 - 고경 - 2021년 4월호 Vol.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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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6호 | 근대 불교사서 史書 4 | 『조선왕조실록』은 조선시대 제1대
『정조실록 正祖實錄』
왕 태조로부터 제25대 왕 철종에 이
르기까지 25대 472년간의 역사를 연월
일 순서에 따라 편년체로 기록한 역사
18세기 서이다. 전체 1,893권 888책이다. 『실
불교계 상황 록』은 조선시대의 정치·외교·군사·
알려주는 자료 제도·법률·경제·산업·교통·통신·사
회·풍속·천문·지리·음양·과학·의
약·문학·음악·미술·공예·학문·사
오경후 동국대 불교학술원 조교수
상·윤리·도덕·종교 등 각 방면의 역
사적 사실을 망라하고 있어서 세계에
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귀중한
역사 기록물이다.
한편 왕과 신료들의 불교정책을 비
롯한 왕실의 불교신앙, 그리고 국가적
불교의례, 불교인식에 대한 사정을 수
록하고 있어 불교사 연구에서도 중요
한 자료이다. 예컨대 태종과 세종대의
출가통제와 사원에 소속된 노비와 토
오경후 동국대 및 동 대학원 사학과에
지의 환속, 성리학의 수용과 정착에
서 공부하고 「조선후기 사지寺誌편찬과
승전僧傳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 저서 따라 불교를 이단으로 규정하는 과정
로 『조선후기 불교동향사』, 『사지와 승
전을 통해 본 조선후기 불교사학사』, 『한 들을 살필 수 있다. 그러나 불교를 탄
국근대불교사론』, 『석전영호 대종사』(공
압하는 시대적 분위기 속에서도 지배
저), 『신흥사』(공저) 등이 있다. 현재 동국
대 불교학술원 조교수. 층과 피지배층의 불교에 대한 신앙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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