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0 - 고경 - 2021년 8월호 Vol.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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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0호 | 지혜와 빛의 말씀 2 | ✽ 지난 겨울은 몹시 추웠습니다. 그동
안 스님께서는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나는 본시 산중에 사는 사람이라
늘 대하는 것은 푸른 산, 흰구름입니
사람이면 다. 푸른 산이 영원토록 변하지 않고
‘사람’을 흰구름이 자유로이 오고 가는 것을
찾아야지 보며 사는데, 거기에서 모든 것의 실
체를 볼 수 있습니다. 또 무궁무진한
변화도 보면서 살고 있지요.”
성철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제6·7대 종정
✽ 연세도 많으신데, 건강은 어떠신지요?
“건강, 국민학교 3학년이지요. 내
가 아마 3학년 학생은 될겁니다.”
✽ 재작년에는 낙상도 하셨고, 최근에는
신경통으로 불편하시다고 들었습니다.
“낙상한 팔은 다 나았는데, 요샌
신경통 때문에 다리가 아파 가지고.
마음대로 안 되는군요. 보행은 크게
관계가 없는데, 험한 길이나 먼 길은
못 가지요.”
✽ 스님의 섭생 방법이 독특하다고 들었
습니다. 건강을 어떻게 유지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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