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6 - 고경 - 2021년 9월호 Vol.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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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1호 | 법수法數 9 |         동아시아불교 전통에서는 불교의
            무아와 윤회 ①
                                         중요한 교리를 법수法數로 분류하고,
                                         그 뜻을 설명해왔다. 오늘날 불교사

                                         전의 표제어가 바로 법수에 해당된
          윤회란                            다. 필자는 이 지면을 통해 법수의

          해탈이란                           순서에  따라  불교교리를  해석하고
                                         있다.  그런데  편집부로부터  ‘무아와

                                         윤회의 문제’에 대해 먼저 연재해 달
          마성 스님 팔리문헌연구소 소장
                                         라는 요청을 받았다. 왜냐하면 불교
                                         신자들이 가장 알고 싶어 하는 주제
                                         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4회에

                                         걸쳐 ‘무아와 윤회의 문제’에 대해 연

                                         재하기로  했다.  이번호에서는  「불교
                                         이전의 윤회사상」을 먼저 다루고, 그
                                         다음 「불교의 윤회사상」, 「윤회의 주

                                         체」, 「업과 재생의 관계」에 대해 순서

                                         대로 살펴볼 생각이다.
                                           초기불교에서부터  후기불교에  이

           마성 스님    스리랑카 팔리불교대학교         르기까지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
           에서 학사와 철학석사 학위를 취득했으          가운데 하나가 바로 무아와 윤회의
           며,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에서 ‘삼법인
           설의 기원과 전개’라는 논문으로 철학박         문제이다.  흔히  무아설과  윤회설은
           사학위를 취득했다. 동국대학교 불교문
           화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상호 모순적이며 서로 충돌한다고 알
           팔리문헌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려져 있다. 무아설(無我說, anattāvāda)
           『사캬무니 붓다』, 『잡아함경 강의』 등 다
           수의 논저가 있다.                    은 인도의 다른 종교·철학에서는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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