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0 - 고경 - 2022년 1월호 Vol.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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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daka Rāmaputta)라는 두 스승으로부터 요가적 명상의 훈련을 받았다.
          그는 요가적 명상의 훈련을 통해 초감각적 능력(extrasensory power)을 계발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지식의 원천으로서의 감각 지각(sense
          perception)의 한계도 알게 되었다. 더욱이 붓다는 초감각적 요가적 명상과

          감각적 능력도 한계가 있음을 깨달았다. 왜냐하면 그러한 능력들이 실재
          의 본성에 대한 형이상학적 이론들을 구성한 금욕주의자들에 의해 잘못 사

          용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David J. Kalupahana, Buddhsit Philosophy, p.16)
           초기경전에 나타난 삼명이나 육신통은 인식론認識論(epistemology)에 속

          한다. 칼루파하나(David J. Kalupahana)는 여섯 가지 초감각적 지각에 대해
          다음과 같이 해석한다.

           (1) 신변身變(iddhividha, 神足)은 지식이 아니고 힘이다. 이것은 선정禪定
          (jhāna) 안에 있는 다양한 ‘의지의 힘’의 나타남이다. 일반적으로 신족통神

          足通은 지혜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고 선정의 힘에 의해 나타난다. 그래서
          원어에 지혜(ñāṇa)라는 단어가 빠졌다.
           (2) 투청력透廳力(dibbasata, 天耳)은 일상적인 청력聽力의 범위를 훨씬 넘

          어서서 아주 먼 곳의 소리까지도 지각할 수 있는 능력이다. 청력의 지각

          범위가 넓이와 깊이에서 확장되므로, 이것을 획득한 사람은 추론될 수밖
          에 없었던 상호 연관된 어떤 현상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지각할 수 있게
          된다. 투청력도 신변과 마찬가지로 선정의 힘에 의해 획득된 능력이다.

          따라서 원어에 지혜(ñāṇa)라는 단어가 빠졌다.

           (3) 정신감응(cetopariyañāṇa, 他心智)은 타인의 마음의 움직임과 일반적
          상태를 알 수 있게 해준다. 이것은 정신 집중으로 얻게 되는 지혜 가운데
          하나다.

           (4) 과거의 인식(pubbenivāsānussatiñāṇa, 宿命智)은 자신의 과거에 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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