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4 - 고경 - 2022년 1월호 Vol.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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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5호 | 불교벽화 이야기1 | 불교벽화는 불국토佛國土를 형상
비천도飛天圖
화한 공간인 사찰의 전각 내외 벽면
을 장엄하기 위해 직접 그린 그림을
말한다.
찬탄의 상징, 비천도 여기에는 불·보살상을 비롯하여
석존釋尊의 일대기를 그린 팔상도八
相圖와 선화禪畵의 중요한 소재인 심
이은희 불화가·철학박사
우도尋牛圖, 그리고 경전을 시각적으
로 풀어낸 변상도, 교화적인 내용과
다양한 문양 등과 같은 장식적인 그
림 등이 그려진다. 이러한 벽화들은
사찰이나 전각의 성격을 나타내 주기
도 하면서 동시에 신행자들의 신심을
더욱 불러일으켜 주는 중요한 기능을
하는 불교미술의 한 장르이다.
벽화로 표현되는 소재 가운데 먼
저 공양과 찬탄의 의미를 지니고 있
으면서 전각의 성격과 상관없이 그려
지는 것으로 비천飛天을 들 수 있다.
이은희 위덕대 대학원 박사과정 졸업(철
학박사). 김해시청 벽화공모전, 전통미술대
비천은 천상을 나르는 선인을 지칭하
전 심사위원역임. 미술실기 전서-산수화
의 이해와 실기(공저) 사)한국미술협회 한국 는데 즉, 천인天人을 말한다. 따라서
화 분과위원, 삼성현미술대전 초대작가.
국내외 개인전 11회, 단체 및 그룹전 300 천인이 하늘을 나는 모습을 묘사한
여 회. 다수의 불사에 동참하였으며 현재
그림이나 문양이 곧 비천상 혹은 비
는 미술 이론과 실기 특히, 한국 불화의 현
대성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천문이라 하는데 그 표현 양상은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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