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5 - 고경 - 2022년 4월호 Vol.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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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8호 고우스님은 첫 안거를 1965년 묘관
은암당 고우스님의 수행 이야기⑥
음사 길상선원에서 정진한 뒤 1966년
여름 안거는 설악산 백담사에서 정진
하였다. 그 뒤 설악산이 좋아 오세암
30대에 만난 에 선원을 복원하고 정진하려고 했지
선지식 지월스님과 만 불의의 사건으로 중단하고는 다
서암스님 시 묘관음사로 돌아가 동안거를 지
내게 되었다.
박희승
1966년 다시 묘관음사에서
불교인재원 생활참선 교수
정진하다
유튜브 생활참선 채널 운영
당시 묘관음사에는 참선하려는 이
들이 많았으나 선방이 좁아 비구승
들은 보살님들과 큰방에서 정진하고
비구니 스님들은 토굴에서 따로 정
진을 했다. 그러다 납월팔일臘月八日
(음력 12월 8일 부처님이 깨친 성도절)에는
용맹정진을 했는데, 그때는 큰방에
박희승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에서 서 비구·비구니·보살들이 함께 중
20여 년간 종무원 생활을 하다가 고우
스님을 만나 성철스님 『백일법문』을 통 좌까지 치고 앉아 철야정진을 했다.
독하고 불교의 핵심인 중도에 눈을 뜬
뒤 화두를 체험하니 마음이 편해졌다. 가난하고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공부
불교인재원에서 생활참선 프로그램을 에 대한 열기는 대단했다.
진행하고, 유튜브 생활참선 채널을 운
영하고 있다. 그때 묘관음사에는 혜암스님,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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