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7 - 고경 - 2022년 6월호 Vol.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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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맛타 상가하(Abhidhammattha Saṅgaha)』에서는 네 가지 근본 물질과
             스물네 가지 파생된 물질을 자세히 분석하고 있다.                  8)
               『잡아함경』 제3권 제41경 「오전경五轉經」에서도 “어떻게 색色에 대해

             사실 그대로 아는가? 존재하는 색은 모두가 사대四大이거나 사대로 만

             들어진 색[四大所造]으로서 이것을 색이라 하나니, 이렇게 나는 색에 대
                                     9)
             해 사실 그대로 아느니라.” 라고 했다. 오취온이란 색취온色取蘊, 수취
             온受取蘊, 상취온想取蘊, 행취온行取蘊, 식취온識取蘊이다. 색취온은 육체에

             대한 집착을 말하는데, 이른바 사대四大와 사대소조四大所造가 그것이다.

             사대란 인간의 육체를 구성하고 있는 네 가지 근본 물질, 즉 지地·수水·
             화火·풍風을 말하고, 사대소조란 사대에서 파생된 물질을 말한다.
               또 「오전경五轉經」에서는 “만일 사문이나 바라문이 색에 대해서 사실

             그대로 알고 사실 그대로 본다면, 그는 색에 대해서 싫어하는 마음을 일

             으키고, 탐욕을 떠나며, 어떤 번뇌도 일으키지 않고, 마음이 해탈할 것
             이다. 만일 마음이 해탈한다면 곧 순일하게 될 것이요, 순일하게 되면
             곧 범행이 이루어질 것이며, 범행이 이루어지면 다른 것을 떠나 자재하

             게 될 것이니, 이것을 괴로움의 끝[苦邊]이라 한다. 수受·상想·행行·

             식識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라고 했다.
                                       10)

                「상적유경」의 설명




               그러나 『중아함경』 제7권 제30경 「상적유경象跡喩經」에서는 사대를

             8) 대림·각묵, 『아비담마 길라잡이』 하권, 초기불전연구원, 2002, pp.525-550 참조.
             9)  『雜阿含經』 제3권 제41경 「五轉經」(T2, pp.9b), “云何色如實知? 諸所有色, 一切四大及四大所造, 是名色,
               如是色如實知.”
             10) 『雜阿含經』 제3권 제41경 「五轉經」(T2, p.10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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