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5 - 고경 - 2022년 6월호 Vol.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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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0호 | 법수法數 18| 사대四大(cattāri mahā-bhūtāni, Sk.
catvāri mahā-bhūtāni)란 네 가지 근
본 물질을 말한다. 원어의 뜻은 사대
종四大種이지만 줄여서 사대四大라고
네 가지 근본 물질[四大] 한다. 또한 이것을 사계四界(catasso
dhātuyo)라고도 부른다. 사대는 원래
오온五蘊 가운데 색온色蘊을 설명하
마성스님 팔리문헌연구소 소장
면서 색色은 사대四大와 사대소조四大
所造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서 사대의 의미도 점차 확대하여 해
석되었다.
사대라는 용어의 등장과
「오전경」
「짜뚜다뚜 숫따(Catudhātu, 四界經)」
(SN14:30)에서 “비구들이여, 네 가지
마성스님 스리랑카 팔리불교대학교에
요소가 있다. 무엇이 넷인가? 땅의
서 학사와 철학석사 학위를 취득했으
며,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에서 ‘삼법인
요소[地界], 물의 요소[水界], 불의 요
설의 기원과 전개’라는 논문으로 철학박
1)
사학위를 취득했다. 동국대학교 불교문 소[火界], 바람의 요소[風界]이다.” 라
화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팔리문헌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사캬무니 붓다』, 『잡아함경 강의』 등 다
1) SN.Ⅱ.169, “catasso imā bhikkave dhātuyo.
수의 논저가 있고, 2021년 『불교평논』
katamā catasso? paṭhavīdhātu, āpodhātu,
뇌허불교학술상 수상했다. tejodhātu, vāyodhā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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