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9 - 고경 - 2022년 6월호 Vol.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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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 몸 안에 수용된 것들이다. 그것은 어떤 것들인가? 이른바
                  골  뇌수·눈물·땀·콧물·가래침·고름·피·기름  덩이·골
                  수·침·가래·오줌, 이와 같은 것들로서 몸속에 들어 있는 것

                  들이다. 몸에 내포된 물로서 그 물의 성질은 촉촉하며 몸 안에 받

                  은 것이니 현자들이여, 이것을 내수계라 한다. 또 외수계란 무엇
                  인가? 이른바 큰 것이 그것이요, 깨끗한 것이 그것이며, 미워하
                  지 않는 것이 그것이다.       13)




                  어떤 것이 화계火界인가? 이른바 화계에 두 가지가 있으니, 내화
                  계內火界가 있고 외화계外火界가 있다. 어떤 것이 내화계인가? 이
                  른바 몸속에 있으며 몸에 내포된 불로서 그 불의 성질은 뜨거우

                  며 몸 안에 수용된 것들이다. 그것은 어떤 것들인가? 이른바 몸

                  을 따뜻하게 하고 몸을 뜨겁게 하며, 번민을 일으키게 하고 체온
                  을 따뜻하게 하여 건강하게 하며, 음식을 소화하는, 이와 같은
                  것들이다. 몸 안에 있으며 몸속에 내포된 불로서 그 불의 성질은

                  뜨거우며 몸 안에 수용된 것들이다. 바로 이것을 내화계라 한다.

                  또 외화계란 무엇인가? 이른바 큰 것이 그것이요, 깨끗한 것이
                  그것이며, 미워하지 않는 것이 그것이다.
                                                    14)


                  어떤 것이 풍계風界인가? 풍계에 두 가지가 있으니, 내풍계內風

                  界가 있고 외풍계外風界가 있다. 어떤 것이 내풍계인가? 이른바
                  몸속에 있으며 몸속에 내포된 바람으로서 그 바람의 성질은 움


             13) 『中阿含經』 제7권 제30경 「象跡喩經」(T1, p.465ab).
             14) 『中阿含經』 제7권 제30경 「象跡喩經」(T1, p.466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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