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 - 고경 - 2022년 6월호 Vol.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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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 해 변방의 작은 나라였던 신라가 삼국통일을 이룬 뒤 통일신라의 무궁
          한 융성과 발전을 서원하며 사면불四面佛을 조성하는 일에 힘을 기울였다
          는 글을 읽고 “나도 저 로터리에 사면불을 조성하여 남북한 자유 왕래와 평

          화가 넘치는 한반도 통일의 원을 세워 보자.”는 발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4~5년이 지나도 예전처럼 신도님들의 신심이 모이지 않아서 고민
          하던 차에 산청군에서 3억 원의 예산을 마련하여 사면불을 세우게 되었습
          니다. 그러나 로터리 한복판에 사면불을 세우면 교통에 방해가 된다는 산

          청군 전문위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시간이 흐르고 결국 길 건너 지금의 자

                                                    리에  사면불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담당  실무자

                                                    가 산청군 예산 중에 이

                                                    월되지  않는  소멸분이
                                                    있는 줄 몰랐던 것을 겁
                                                    외사에서 1억 원을 채우

                                                    기로 하고 불사에 착수

                                                    하여 2021년 11월 6일에
                                                    야  사면불  낙성법회를
                                                    봉행하게 된 것입니다.

                                                    동방에는 약사여래불을

                                                    봉안하여  모든  이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
                                                    고, 남방에는 미륵불을
          사진 6.  금강조각연구소 윤태중 석장이 아들과 함께 성철 큰스님
              ‘佛’ 자 새김을 마무리하고 먹물을 입히고 있다.           봉안하여  다가오는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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