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6 - 고경 - 2022년 6월호 Vol.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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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3. 다길多吉 김경호(국가무형문화재 제141호 사경장 보유자).











          사진 4. 감지금니 일불일자(화엄경약찬게).


          고에 입학해서 ‘룸비니불교학생회’에 가입, 불교에 심취한 것과, 선승이 되
          겠다며 부모 몰래 야간열차 타고 해남 대흥사로 가 세속을 초월한 2년의

          세월을 토굴 속에서 보냈다. 방방곡곡 아들 찾아 헤매시던 아버지 손에 잡

          혀 집으로 돌아온 것도 세 차례나 된다. 용담龍潭, 원조圓照라는 법명은 이
          때 얻었고 그 인연이 사경과 연관이 깊다.
           전북대학교 국문과 재학 시절에 그는 시詩도 쓰고 서예도 계속했다. 동

          아일보가 주관한 ‘전국학생휘호대회’서 공동 우승과 시 부문 공모에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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