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9 - 고경 - 2022년 7월호 Vol.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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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 강의실 뒷편에서 차회.


             주민들이 스스로 모여 삼짇날 놀이를 하였고, 이 풍속은 1970년도 초반까

             지 이어져 왔다.     3)
               안동에서는 화전놀이를 가서 부녀자들이 모여 노래를 부르고 또 짓기도
                                               4)
             하였는데, 이 노래를 「화전가」라고 한다.  또한 문경에서는 1962년 무두실
             화전놀이 기록이 남아 있고,  2007년 남도 화전놀이와 들차회에 관한 보
                                     5)
             고가 있다.   6)
               이러한 기록들로 미루어 옛날 화전놀이 전통에는 차가 곁들여졌을 것으
             로 사료된다. 야외에서 화전놀이에 차를 곁들였으니 들차회의 형식이 갖

             춰졌고, 이는 우리 고유의 차문화가 면면히 이어지기를 바란 조상들의 염

             원이 화전놀이와 들차회를 아우르는 것으로 자리 잡은 것이 아닐까 한다.

             3)  네이버 지식백과;  대곡사大谷寺 화전花煎놀이,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4)  네이버 지식백과;  화전花煎놀이,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5)  https://chaehd.tistory.com/777.
             6)  이경희, 「차 행사의 전통문화 전승에 관한 연구」, 『한국차학회지』 132, pp61-76(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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