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4 - 고경 - 2022년 9월호 Vol.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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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3호 | 법수法數 21 |         사정근四正勤(cattāri  sammapp-

                                          adhānāni,  Sk.  catvāri  prahāṇāni)이
                                          란 깨달음을 얻기 위한 ‘네 가지 바른

                                          노력’이라는  뜻이다.  삼십칠보리분
          네 가지                            법三十七菩提分法 가운데 한 부분을 차

          바른 노력[四正勤]                      지한다. 사정단四正斷, 사의단四意斷,
                                          사정승四正勝이라고도 하며, 줄여서

                                          사단四斷이라  부르기도  한다.  사정
          마성스님 팔리문헌연구소 소장
                                          근四正勤은 빨리어 술어를 번역한 것
                                          이고, 나머지 사정단四正斷, 사의단四
                                          意斷, 사단四斷은 산스크리트 술어를

                                          번역한 것이다. 사정승四正勝은 비교

                                          적 후대에 성립된 문헌에 나타난다.


                                              부지런히 노력하다와

                                            버리고 끊음



                                            빨리어 ‘빠다나padhāna’ 혹은
           마성스님    스리랑카 팔리불교대학교에
                                          ‘빠다하나padahana’는  동사  빠다
           서  학사와  철학석사  학위를  취득했으
           며,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에서 ‘삼법인
                                          하띠padahati(노력하다, 정진하다)에서
           설의 기원과 전개’라는 논문으로 철학박
           사학위를 취득했다. 동국대학교 불교문           파생된  중성명사로,  ‘노력努力’,  ‘정
           화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근精勤’이라는  뜻이다.   정근精勤은
                                                            1)
           팔리문헌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사캬무니 붓다』, 『잡아함경 강의』 등 다
           수의 논저가 있고, 2021년 『불교평논』
                                          1) 水野弘元, 『パ-リ語辭典』 二訂版, 東京: 春秋
           뇌허불교학술상 수상했다.
                                          社, 1981, p.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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