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0 - 고경 - 2022년 9월호 Vol.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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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3호 | 근대한국의 불교학자들 21 | 조명기趙明基(1905~1988)는 일본
조명기(1905~1988)
유학 후 동국대의 교수를 거쳐 총장
을 역임한 학자이자 교육자이다. 원
효와 원측, 의천을 비롯한 신라와 고
동국대와 려의 학승과 불교사상을 중심으로
한국불교사학의 선구적 연구를 했고, 동국대와 한국
기반을 다지다 불교사학의 기반을 다졌다. 또한 『원
효전집』과 『고려대장경』의 간행과 『한
글대장경』 편찬 등 불교 문헌의 집성
김용태 동국대 불교학술원 HK교수
과 유통, 경론의 한글 번역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화쟁론을
주창한 원효를
한국불교의 건
설자이자 완성
자로 높이면서
통불교, 총화
불교를 그 특질 사진 1. 효성曉城 조명기
趙明基(1905~1988).
로 강조했다.
김용태 서울대 국사학과 문학박사
(2008). 현재 동국대 불교학술원 HK교 생활 원리가 될 교학 체계
수 및 한문불전번역학과 교수. 저서로
는 『조선 불교사상사:유교의 시대를 가 확립에 주력
로지른 불교적 사유의 지형』(2021), 『토
픽 한국불교사』(2021), 『韓國佛敎史』
(2017, 東京: 春秋社使), 『조선후기 불 효성曉城 조명기는 부산에서 태어
교사 연구:임제법통과 교학전통』(2010)
등이 있고,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났고, 1928년에 양산 통도사에서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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