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2 - 고경 - 2022년 9월호 Vol.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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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매경론』은 조선불교회에서 1923년 6월에 신연활자로 인쇄한 첫 번째 불
          서였다. 활자본의 저본은 1244년(고려 고종 31)에 정안鄭晏(?~1251)이 진양
                                     공 최이崔怡의 수복을 빌기 위해 판각한

                                     『금강삼매경론』 목판본일 것으로 짐작된

                                     다. 1865년(고종 2) 해인사에서 대장경 인
                                     출 불사가 있었는데, 당시 대장경 인출
                                     불사에 참여했던 해명장웅海冥壯雄이 경

                                     판 마구리에 함차 표시가 없어 순차 확

                                     인이 어려운 경판 15종 231권을 따로 모
                                     아 「보유판목록」을 만들었다. 이 보유판
                                     에 『금강삼매경론』 3권도 포함되어 있었
































           사진 5. 『금강삼매경론』 신연활 자본(1923) 이제면 및 정안 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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