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3 - 고경 - 2022년 11월호 Vol.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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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가빈 박경숙 차호.
20명 내외의 이름을 짓는 일이 1년간 강의하는 것보다 더 힘이 들었다. 왜
냐하면 그 이름이 최소한 지금 자신의 이름보다 에너지 값이 더 좋아야 하
기 때문이다.
이름이란?
이름은 성姓 아래에 붙여 다른 사람과 구별하는 명칭이다. 넓게는 성과
이름을 모두 합쳐 이름이라고도 한다. 이름은 한국 중세어에서 ‘일홈’ 또는
‘일훔’ 등으로 표기되고 있지만, ‘이르다[謂]’나 ‘말하다’는 뜻을 가진 옛말
‘닐다’에서 출발하여 ‘닐홈-일홈-이름’으로 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사람들
이 그를 이르는 것이 곧 이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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