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0 - 고경 - 2022년 11월호 Vol.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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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5호  | 구술로 엮는 현대불교사 3 |   ▶  불경 번역과 역경원 설치를 누가 제
            봉선사 조실 월운스님 ③
                                           일 먼저 제안했습니까?
                                           불교정화라는 격동기인데, 내 이

                                         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고려대장경의 번역과                     그 싸움을 만든 사람 중 하나예요.

          삼장법회의 구성과                      사실 불교정화가 힘들었지만 역사적

          활동                             으로 볼 때 바로 잡아진 거예요. 그
                                         래서 종단이 안정되었지요.


          최동순 불교무형문화연구소
                                              동국역경원의 발족에 얽힌
          (인도철학불교학연구소) 초빙교수
                                            이야기




                                           운허스님이 불경 번역하시던 중에
                                         종단이 안정되어 갔지만 대법원에서
                                         할복 사건이 있었어요. 그때 대법원

                                         판결이 있는데 비구승이 지면은 망

                                         하게 되고, 이기면 흥하게 되는 판결
                                         이었어요. 그런데 법관들이 그 판결

           최동순   동국대학교 선학과를 졸업하고         을 안 해 주려고 그랬어요. 그때 6비
           동대학에서 석·박사를 취득하였다. 동          구들이  대법원에  난입하는  사건이
           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연구교수, 연
           세대학교 국학연구원 연구교수 역임. 현         일어났어요. 거기서 할복하는 사건
           재 불교무형문화연구소(인도철학불교학
           연구소)  초빙교수.  저서는  『원묘요세의      이 터지면서 엄청 혼란했어요.
           백련결사 연구』, 논문은 「호암당 채인환          운허스님은  우리가  비구와  대처
           회고록의 구술사적 가치」, 「보운진조집의
           성립과 그 위상 연구」 등 다수.            간의 싸움에 쫓아다니는 것을 탐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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