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2 - 고경 - 2022년 11월호 Vol.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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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5호 | 불교벽화 이야기11 |
                                           득우得牛, 소를 얻다


                                           다음은 득우이다. 득우는 수행자

                                         가 소[本性]를 잡았지만 아직 길들여

          마음의 소를 찾는                      지지 않아 소에 채찍질하는 모습이나
                                         고삐를 잡고 소를 다루는 모습으로
          심우도 2
                                         그려진다. 그래서 화송和頌에서는 “튼

                                         튼한 밧줄을 잡고 놓치지 말게[牢把繩
          이은희 불화가·철학박사
                                         頭莫放渠]. 아직도 수많은 나쁜 버릇이























           이은희    위덕대 대학원 박사과정 졸업(철
           학박사). 김해시청 벽화공모전, 전통미술대
           전 심사위원역임. 미술실기 전서-산수화
           의 이해와 실기(공저) 사)한국미술협회 한국
           화 분과위원, 삼성현미술대전 초대작가.
           국내외 개인전 11회, 단체 및 그룹전 300
           여 회. 다수의 불사에 동참하였으며 현재
           는 미술 이론과 실기 특히, 한국 불화의 현
           대성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사진 1. 송광사 승보전 벽화 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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