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4 - 고경 - 2022년 12월호 Vol.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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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6호
봉암사에서 서옹스님께
은암당 고우스님의 수행 이야기⑭
『서장』 「이참정공」 편을 묻다
고우스님은 서옹(1912~2003)스님
조계사 재무 소임 과도 가깝게 지냈다. 수좌 도반들과
두 달 살이 봉암사를 정화한 뒤 서옹스님을 조
실로 모셨다. 이때 대효스님도 봉암
사에서 모시고 살았고, 미산스님도
박희승
행자로 있었다. 서옹스님이 봉암사
불교인재원 생활참선 교수
유튜브 생활참선 채널 운영 조실로 계실 때 결제 중임에도 수좌
들에게 『임제록』 강설을 하였다. 봉
암사가 다시 수좌 도량으로 회복되
고 선풍을 진작하는 데 서옹스님도
각별한 원력을 행하셨다. 봉암사가
구산선문 전통과 결사 정신을 이어
서 선풍을 회복하고 조실 서옹스님
이 『임제록』 강설을 하자 제방에 화
제가 되었다.
이렇듯 서옹스님이 봉암사 조실로
박희승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에서 계실 때 고우스님과 일화가 하나 있
20여 년간 종무원 생활을 하다가 고우
스님을 만나 성철스님 『백일법문』을 통 다. 서옹스님은 성철, 향곡스님과
독하고 불교의 핵심인 중도에 눈을 뜬
뒤 화두를 체험하니 마음이 편해졌다. 1912년 임자생 동갑으로 아주 가까
불교인재원에서 생활참선 프로그램을 운 도반으로 지냈다. 이 세 분은 돈오
진행하고, 유튜브 생활참선 채널을 운
영하고 있다. 돈수頓悟頓修가 선문禪門의 정통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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