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3 - 고경 - 2023년 1월호 Vol. 117
P. 53
『 』 제117호 | 불교와 심리학의 만남 1 | 학문은 그 시대와의 소통에서 탄
생한다. 철학과 종교도 그 시대상과
동떨어질 수 없다. 이러한 학문은 시
대의 변화에 따라서 시대의 변화에
불교심리학의 대응해 간다. 이러한 노력을 하지 못
개념과 갈래 하는 학문과 종교는 그 시대로부터
외면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 불교가 여전히 생명력을
윤희조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교수
가지고 있는 것은 현대인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붓다는 보편적 진리를 깨달은 동
시에 시대의 문제에 대해서도 구체
적인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불교의
보편성으로부터 현대 사회에서 요구
하는 구체적인 해답을 모색하는 것
은 우리의 몫일 것이다. 현대인과 현
대 사회가 제시하는 문제에 대해서
필자는 불교심리학이라는 학문을 통
해서 해답을 모색하고자 한다.
윤희조 서울대학교 철학과 학·석사. 서
울불교대학원대학교 불교학과 석·박사. 내가 가장 궁금했던 것은 불교상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불교학과 불교상
담에 관한 연구를 시작할 때 불교상
담학전공 지도교수. 한국불교상담학회 부
회장, 슈퍼바이저. 한국불교학회 부회장.
담이라는 용어대신 명상상담, 명상
저역서로 불교심리학연구 , 불교의 언
어관 , 불교심리학사전 등이 있다. 심리치료와 같은 용어를 사용할까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