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8 - 고경 - 2023년 2월호 Vol.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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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경덕전등록』에서는 임제의현의 법사法嗣를 22인을 거명하고 있고,
22)
23)
『전법정종기』에서는 24인을 들고 있고, 『조당집』에는 2인을 언급하고
그 전기를 싣고 있다. 이러한 제자들은
모두 뛰어나지만, 그 가운데 흥화존장
이 후세에 대한 영향이 가장 크며, 임
제종의 법맥은 모두 그 문하에서 배출
되었다.
임제의현의 선법이 출중했기 때문
에 이와 같은 걸출한 제자들을 배출할
수 있었던 것이고, 그러한 제자들이 전
승되어 임제종이 현재에까지 계승될
수 있었다고 하겠다. 따라서 이를 이어
사진 4. 임제사 징령탑澄靈塔.
임제삼구臨濟三句, 무위진인無位眞人 등
의 선사상과 가불매조呵佛罵祖의 선풍, 그리고 학인의 제접提接에 상용되는
임제할臨濟喝, 방할제시棒喝齊施, 삼현삼요三玄三要, 사빈주四賓主, 사료간四
料簡, 사조용四照用 등과 임제종의 종풍 등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고찰하기
로 하겠다.
21) [宋]道原纂, 『景德傳燈錄』 卷12(大正藏51, 289b), “鎭州臨濟義玄禪師法嗣二十二人: 鄂州灌谿志閑
禪師, 幽州譚空和尙, 鎭州寶壽沼和尙, 鎭州三聖慧然禪師, 魏府大覺禪師, 魏府興化存奬禪師,
定州善崔禪師, 鎭州萬歲和尙, 雲山和尙, 桐峯菴主, 杉洋菴主, 涿州級衣和尙, 虎谿菴主, 覆盆菴
主, 襄州歷村和尙, 滄州米倉和尙(已上一十六人見錄), 齊聳大師, 涿州秀禪師, 浙西善權徹禪師, 金沙
禪師, 允誠禪師, 新羅國智異山和尙(已上六人無機緣語句不錄).”
22) [宋]契嵩編, 『傳法正宗記』 卷7(大正藏51, 754a), “其所出法嗣凡二十四人. …… 一曰魏府大覺者, 一
曰定上座者, 一曰奯上座者.” *『景德傳燈錄』의 法嗣 22인 가운데 “魏府大覺禪師”가 제외되고, 위
의 3인이 추가되었다.
23) 靜 筠編著, 『祖堂集』 卷1(大藏經補編25, 302a), “臨濟下出寶壽和尙,灌溪和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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