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의 인간을 넘어
서는 그 무언가를
이 공간에서 느꼈
습니다. 마치 눈앞
에서 여러 해가 한
꺼번에 흘러가는
것 같았습니다.
내려오는 길, 대
화가 끊어진 빈자
리는 풍경이 채워
줍니다. 나무 한 그
루 한 그루, 건물
하나하나, 모두 심
원하고 아름다웠습
니다. 신선 같은 모
과나무가 벌써 그
리워집니다. 완전
히 다른 세계에 왔
다 가는 기분으로
산 아래를 멍하니
사진 10. 무한을 느끼게 해 주는 작은 정원.
내려다봅니다. 어
디선가 작은 새소리가 나지막하게 들려옵니다.
아아, 여기, 오길 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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