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7 - 고경 - 2023년 3월호 Vol.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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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의  인간을  넘어
             서는  그  무언가를
             이  공간에서  느꼈

             습니다. 마치 눈앞

             에서 여러 해가 한
             꺼번에  흘러가는
             것 같았습니다.

               내려오는 길, 대

             화가  끊어진  빈자
             리는  풍경이  채워
             줍니다. 나무 한 그

             루  한  그루,  건물

             하나하나, 모두 심
             원하고 아름다웠습
             니다. 신선 같은 모

             과나무가  벌써  그

             리워집니다.  완전
             히 다른 세계에 왔
             다  가는  기분으로

             산  아래를  멍하니
                                  사진 10. 무한을 느끼게 해 주는 작은 정원.
             내려다봅니다.  어
             디선가 작은 새소리가 나지막하게 들려옵니다.
               아아, 여기, 오길 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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