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7 - 고경 - 2023년 5월호 Vol.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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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1호 | 근대일본의 불교학자들 28 |   오구루스 코쵸小栗栖香頂(1831~1905)
                오구루스 코쵸
                                             의 최대 성과는 최초로 중국에 일본불
                                             교를 포교한 일이다. 오구루스의 중국

                                             진출은 고대부터 이어진 교류사적 측

                                             면에서, 혹은 일본불교가  아시아 진
             근대 중국불교에                        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역사적 사

             대한 일본불교의                        건이었다.

             재인식





             지미령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술연구교수






                                             사진 1.  오구루스 코쵸小栗栖香頂(1831~1905).



                                               홋카이도 개척



                                               오구루스 코쵸는 오이타현 정토진
                                             종 오타니파(동본원사) 묘쇼지妙正寺에

                                             서 태어났다. 14세(1844)에 유학자 히

               지미령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술연구교          로세 단소広瀬淡窓가 설립한 함의원咸
               수. 일본 교토 불교대학에서 일본미술사
                                             宜園에 들어가 한학을 배웠다. 함의
               를 전공하고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인천대, 동국대 등에 출강했다. 현재 아        원은 메이지 이후 일본의 지도자를
               시아 종교문화 교류에 관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대거 배출한 곳으로 유명한데, 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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