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3 - 고경 - 2023년 6월호 Vol.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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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7. 중탕하고 있는 제호탕.




















             사진 8. 여름철 청량음료 제호탕.




               “그윽한 향과 시큼한 맛이 짐의 식욕을 돋우는구나. 대신들도 한번 마셔

             보시오.”
               조선의 학자 홍석모가 지은 『동국세시기』에 나오는 단옷날 왕과 신하의
             정겨운 모습입니다. 왕이 신하들에게 하사한 것은 ‘제왕의 청량음료’인 제

             호탕이었습니다. 조선시대에 내의원에서는 단옷날에 제호탕을 만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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