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0 - 고경 - 2023년 6월호 Vol.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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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2호 | 근대한국의 불교학자들 30 | 이영무李英茂(1921∼1999)는 승려로
이영무
서 한국불교 연구에 매진한 학자이
다. 10대에 출가한 후 재가승이자 대
학교수로 활동하다가 정년 퇴임 후
출가와 재가를 다시 출가한 보기 드문 이력을 지니
넘나든 학자의 삶 고 있다. 그렇기에 원효와 태고보우
등에 관한 학술적 연구뿐 아니라 불
교의 실천 수행과 포교에도 큰 관심
김용태 동국대 불교학술원 HK교수
을 가졌다. 그는 동국대 사학과를 졸
업하고 경북대에서 석사를 한 후 조
선대와 건국대의 교수를 역임했다.
또 태고종의
총무원장과 승
정까지 지내는
등 출가와 재
가를 넘나든
학자로서의 삶
사진 1. 운제雲霽 이영무李英
을 살았다. 茂(1921~1999).
김용태 서울대 국사학과 문학박사
(2008). 현재 동국대 불교학술원 HK교 한학자 집안에 태어나
수 및 한문불전번역학과 교수. 저서로
는 『조선 불교사상사:유교의 시대를 가 10대에 출가
로지른 불교적 사유의 지형』(2021), 『토
픽 한국불교사』(2021), 『韓國佛敎史』
(2017, 東京: 春秋社使), 『조선후기 불 그는 1921년 음력 3월 5일 충청북
교사 연구:임제법통과 교학전통』(2010)
등이 있고,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도 괴산군 장연면 조곡리의 한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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