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4 - 고경 - 2023년 6월호 Vol.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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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다. 이러한 견해로 인해서 붓다는 마라를 포함한 신들에게 휘둘리지 않
고 육도를 벗어나게 되는 것이다. 아트만이 있는 한 인간은 브라흐만의 파
트너 정도만이 될 수 있고, 브라흐만의 세계를 넘어설 수 없다. 이러한 아
트만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함으로 인해서 붓다는 브라흐만 역시
실체적 존재에 휘둘리는 하나의 유정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이를 넘어
서게 된다.
붓다는 올바른 알아차림을 계발하는 데 도움이 되는 집중을 정정正定이
라고 한다. 집중을 함으로 인해서 알아차림은 더욱 계발된다. 정진과 정 모
두 알아차림을 계발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알아차림은 결국
올바른 견해를 형성하게 된다.
팔정도의 상징인 조캉사원의 법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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