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 은해사 부도림.
전서와 예서에 대한 탐구가 활
발하였는데, 유한지 선생은 예
서에 뛰어났다.
은해사에는 그간에 활동한
고승 대덕들의 진영이 남아 있
는 것만으로도 31점에 달한
다. 은해사가 화려한 단청을
칠한 당우들이 즐비한 은빛 바
다의 난야라고 해도 고승들의
묵언으로 가득한 부도림의 무
게를 이길 수는 없으리라. 이
들의 모습이 불도의 길을 걸어
간 수행자의 자취로 남아 지금
도 달빛 아래 아련하게 보이는 사진 2. 은해사 영파대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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