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4 - 고경 - 2023년 10월호 Vol.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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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임제종의 출발지 임제사.




            임제는 백염적白拈賊



           원대元代 천여유칙天如惟則의 『천여유칙선사어록天如惟則禪師語錄』에 실린
          ‘종승요의宗乘要義’에서는 임제종을 다음과 같이 평가하고 있다.



              “임제종은 방할棒喝이 서로 치달리고 번개가 맹렬하여 천둥이 크게

              울리며,  탈인탈경奪人奪境과  조용照用이  함께  행해지고,  하나의
              할喝에 삼현삼요三玄三要를 스스로 갖추고, 두 가지 주인[主]과 두 가
              지 손님[賓]이 있어서 나롱羅籠을 타파하고 둥지[窠窟]를 비우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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