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0 - 고경 - 2023년 12월호 Vol.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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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8호 | 지구를 살리는 사찰음식 12 | 바야흐로 김장의 계절입니다. 채
소발효의 대명사인 김치를 만들어
겨우내 보관하며 먹는 우리 전통문
화입니다. 김장은 엄동설한을 위한
발효의 미, 김장 채소 저장의 방법으로 입동 전후가
알맞은 시기입니다. 이때 담근 김치
를 보통 김장김치라고 합니다.
박성희 한국전통음식연구가
김장김치는 5℃ 전후의 낮은 온도
에서 온도의 변화 없이 익히고 저장
하여야 맛이 좋고 변질되지 않으므
로 우리 조상들은 알맞은 온도를 유
지하기 위하여 보통 김치 광을 따로
박성희 경기대학교에서 국문학과 교육
학을 전공하고 동국대 대학원에서 음식과
명상을 연구하고 있다. 논문으로 <사찰음
식의 지혜>가 있으며 국가무형문화재 제
38호 궁중음식연구원 과정을 이수하였고
사찰음식전문지도사, 한식진흥원 교강사
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식물기반음식과
발효음식을 연구하는 살림살이연구소를
운영하며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다. 사진 1. 배추물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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