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 - 고경 - 2024년 5월호 Vol.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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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 백련암 사형사제 스님들과 함께(오른쪽 두 번째).



          야 할 관문과도 같았습니다.
           소납은 행자 시절에 채공과 공양주 소임 등을 보았습니다. 행자 생활을

          마치고 수계를 받은 이후 1976년 여름에 해인사 퇴설당에 방부를 들이고

          하안거 정진을 했습니다. 하안거를 마치고는 다시 백련암으로 돌아가 다
          음 해 하안거 결제 전까지는 백련암 공양주 소임을 살았습니다. 77년 여름
          하안거에 해인사 선원에 방부를 들이고 80년까지 살고, 이후 극락암, 수도

          암, 봉암사, 복천암 등을 다니며 정진하다가 1984년 청량사로 가서 감원을

          맡아보고 있었습니다.
           정인사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1988년입니다. 여름철은 별다른 일이 없
          을 것 같아서 해인사 선원에 방부를 들이고 하안거를 지내고 해제 후에 청

          량사로 돌아왔습니다. 그때 원택스님께서 마산 참회원이 비어 있는데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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