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3 - 고경 - 2024년 7월호 Vol.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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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사이의  제자인
             묘젠明全을 만나 사
             사했다. 1223년 스

             승과  함께  도겐은

             구법을 위해 입송했
             다. 무제료파, 절옹
             여염 문하에서 수선

             하고 마침내 천동산
                                  사진 3. 후쿠이현의 영평사. 사진: SOTOZEN.com
             경덕선사에서 장옹
             여정長翁如浄 선사를 만났다.
               안타깝게도 그 직전 묘젠은 병을 얻어 열반에 들었다. 여정은 “전날 밤

             에 동산양개가 방문하는 꿈을 꾸었는데 그대가 온 것을 보니 대사가 다시

             온 것이다.”라고 했다. 도겐은 밤잠을 자지 않는 지관타좌只管打坐의 엄격
             한 수행을 했다. 1225년 하안거가 끝나는 날, 도겐 옆에서 조는 수행자를
             본 여정이 “참선은 오로지 심신탈락일 뿐인데 어찌 수마를 탐하는가.”라

             고 꾸짖는 소리에 활연개오했다. 마침내 여정의 인가를 받고, 1227년 28

             세가 된 도겐은 묘젠의 유해를 안고 귀국했다.


                10년에 걸친 『정법안장』 집필




               교토의 안양원에서 안거하고, 흥성사를 개창했다. 1243년에는 후쿠이
             현으로 들어가 3년 뒤에 영평사를 열었다. 여정은 “진실한 불법을 거양하
             기 위해서는 심산유곡에 거하라.”고 했기 때문이었다. 10년 동안 필생의

             저술인 『정법안장』을 찬술하며 제자 양성에 전력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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